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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미 연준 0.75%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인상

by 순수람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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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0.75%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인상

2022년 6월 미 연준은 0.75%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같은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달에도 미국은 0.5% 빅 스텝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강력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며,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한 파월 의장은 0.75% 금리인상은 "이례적"이라면서도 7월 추가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연준은 6월부터 양적 긴축을 시작하며, 연내 640조 원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FOMC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파월은 이러한 조치가 경기침체를 유도하는 것은 아니며,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의 이 같은 답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학자들의 68%는 "내년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미국과 우리나라는 1.75%로 금리가 같아졌다. 그런데 미국이 다음 달 0.5%~0.75%의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빅 스텝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0.5%의 빅 스텝 금리인상을 하면 가계 부채에 대한 압박이 커져 서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고, 0,5%의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한미 금리가 역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빅 스텝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음 금통위까지 시장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이번 FOMC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것이며, 금융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한다"고도했다.

 

한편, 1994년 미 연준이 0.75%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한 이후 신흥국에서는 금융위기가 있었다. 1994년 2월부터 1년 동안 미국 기준금리를 300bp 인상했기 때문이다. 1994년 멕시코가 외환위기를 겼었으며, 1996~1997년에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왔고, 1998년에는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그 당시 IMF가 터졌다. 또한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는 스테그플레이션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미국이 이번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함에 따라 앞으로 어떤 위기가 닥칠지 조금은 감이 온다. 올해 연말 미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3.4%로 전망했으며, JP모건에서는 한국의 기준금리를 연말까지는 3%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나라 5월 외환 보유액은 4477억 달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올해 26조를 담은 동학 개미는 증시 급락에 거의 패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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