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 이성우 마티아 신부님 영명 축일 축하식
오늘은 어버이날! 어제 교사회 선생님들과 만든 카네이션을 주일학교 학생들이 어르신들께 달아 드리는 날이다. 나는 아침 일찍 성당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나는 교사회와 홍보부를 같이 하고 있어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모습을 열심히 찍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정성스레 꽃을 달아 드리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어르신들도 기쁘셨을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로 주일학교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는데 마스크 벗기를 제외한 모든 것이 정상화된 지금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작은 기쁨, 소소한 행복을 그동안 놓치고 살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오늘은 진안성당 주임 신부님이신 마티아 신부님의 영명 축일 축하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마티아 신부님의 영명 축일은 정확히 5월 14일이지만 그날은 한들 성당 100주년 축하 기념 미사도 있고, 또 토요일이어서 미리 당겨 오늘 미사가 다 끝난 후에 축하식이 진행됐다.
먼저 총회장님이 신자들의 영적 예물을 드리고, 이어서 전례 위원장이 예쁜 난을 선물로 드렸다. 그리고 본당에서 준비한 떡 케이크를 신부님께서 자르시고, 우리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올해로 사제서품 38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 신부님, 하느님의 도구로 그동안 잘 살아오셨습니다. 내년에 은퇴하시니 아직 저희와 함께 할 시간이 남아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진안성당 신자들과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요. 신부님의 상처나 고통이 있다면 하느님께서 다 보상해 주실 거예요.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에서 보상받길 원하지 않잖아요? 축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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