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성당 봉사자 단합대회
진안성당 봉사자들은 2022년 7월 24일(일) 교중미사 후 정천 운장산 자연휴양림 안 식당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하루 전날이 대서(大暑)였기에 무더위를 무사히 보내길 바라며 능이백숙을 먹고, 식사 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신부님과 수녀님께서도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셔서 더 즐거웠다.
우리는 먼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조를 나누었다. 제비뽑기에서 나는 4조가 되었다. 각 조에는 조장이 있고, 모든 게임은 조별로 이루어졌다. 조별로 게임을 하면서 상품까지 걸고 하니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게임에는 알까기, 종이컵 쌓기, 풍선 터뜨리기, 물풍선 터뜨리기 등이 있었다.
가장 먼저 한 게임은 알까기. 바둑알은 아니지만 병뚜껑으로 중앙에 있는 검은 선 가까이 보내는 게임이었다.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우리는 "아~"하며 아쉬움의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두 번째 한 게임은 나무젓가락 입에 물고 종이컵 쌓기. 3조인 신부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어르신들도 할 수 있는 종이컵 쌓는 게임은 보기와 다르게 쉽지 않았다. 나는 웃다가 종이컵은 쌓지도 못하고 물러났는데, 아쉬움에 집에서 심심할 때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게임은 풍선 터뜨리기. 다트 핀을 던져 벽에 있는 풍선을 터뜨리면 그 안에 번호가 있고, 그 번호에 맞는 선물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런데 다트 핀의 끝이 뾰족하지 않고 뭉뚝해서 풍선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또 애써 터뜨린 풍선 안에 '꽝'도 있어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각자 받은 선물은 나누기도 하고 양보하기도 하면서 모두 즐겁게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한 것은 물풍선 던지기. 신부님, 총회장님, 총무님이 물벼락을 맞으셨다. 신부님은 예상하셨는지 수영복을 입고 오셔서 '미리 준비하셨구나' 생각했다. 물벼락 맞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린아이들처럼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세 분의 희생으로 우리는 웃고 또 웃었다. 그래서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나는 즐거워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놓기도 했다.
단합대회는 성공적이었고, 마음껏 웃는 하루였다. 하느님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신 신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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