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천천면 양평해장국에 대한 리뷰

by 순수람 2022. 5. 29.
반응형

천천면 양평해장국에 대한 리뷰

장수군 천천면에 있는 양평해장국(063-352-0427)에 대한 리뷰를 하고자 한다. 오늘 남편이 교중미사를 드리고 와 천천면에 있는 순댓국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집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순댓국집이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옆집인 양평해장국에 가서 밥을 먹게 되었다.

양평해장국 건물과 간판
양평해장국 건물과 간판

내부는 비교적 깔끔했다. 우리는 조금 일찍 갔는데 넓은 홀에 한 테이블만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주방 앞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계신 손님
주방 앞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계신 손님

우리는 내부를 둘러보고 자리를 잡은 다음 주문을 했다, 나는 얼큰 순댓국, 남편은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했다. 주문하자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여러가지 밑반찬
여러가지 밑반찬

평범한 반찬들이었지만 맛은 평범하지 않았다. 김치, 깍두기, 파김치,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꽈리고추 볶음, 노가리 껍질 튀김이 밑반찬으로 나와 맛을 하나하나 보았는데 음식 잘하는 집이란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뼈다귀 해장국
뼈다귀 해장국

처음 나왔을 때 팔팔 끓고 있었는데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 않아 중간에 밥을 먹다 찍게 되었다. 비록 식었지만 맛은 좋았다. 뼈다귀 해장국은 푹 끓여 살이 잘 발라져 더 좋았다.

얼큰 순대국
얼큰 순대국

얼큰 순댓국도 방금 나왔을 때는 팔팔 끓고 있었는데 밥 먹다 중간에 찍어 식었지만 맛은 좋았다. 순대는 피순대가 아니라 당면이 들어간 순대였다. 나는 순댓국이 약간 싱거웠지만 새우젓을 넣지 않고 반찬과 같이 먹었다. 그 바람에 김치, 파김치, 꽈리고추 볶음 반찬을 추가로 요청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더 많이 갔다 주셨다.

 

우리가 한참 밥을 먹고 있을 때 할머니 세 분이 다슬기를 잡고 들어오셨다. "옷이 젖었는데 밥을 먹을 수 있어요?"라며 문간에서 물어보시는데 들어오시라고 친절하게 안내하신다. 나는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괜히 고마웠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모든 일에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음식을 먹었지만 아주머니의 친절함 때문에 더 기분 좋게 밥을 먹고 나왔다. 우리가 나올 때 밥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이 집이 잘 알려진 집이구나!' 생각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