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마이산(馬耳山) 벚꽃 구경

by 순수람 2022. 4. 6.
반응형

마이산(馬耳山) 벚꽃 구경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로 130)은 산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이산 구경은 돌탑도 있지만 봄철에 피는 벚꽃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를 거닐면 꽃길을 걷는다는 말이 실감 난다. 오늘 오랜만에 마이산을 찾았는데 아직 꽃은 피지는 않았다. 4월 11일부터 2주간 흐트러지게 필 것 같다. 가족과의 나들이나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적극 추천한다. 마이산 입구에서 돌탑까지 걸어서 15분~20분 걸리는데 평지이지만 약간 언덕길이어서 걷다 보면 땀도 난다. 

마이산 입구입니다. '마이산 금당사'라고 적혀 있네요
마이산 입구입니다. '마이산 금당사'라고 적혀 있네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왼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다 보면 좌우로 음식점과 여러 판매점이 먼저 나온다. 일단 눈으로 구경하며 군것질을 사서 먹으며 올라가도 좋다. 밥은 내려올 때 먹는 게 꿀맛이다.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먹었던 집이 초가 정담이었다.

초가 정담 식당 모습
초가 정담 식당 모습

구경하고 걷고 오리 배까지 타고 와서 먹었던 밥이라 더 맛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음식점을 지나면 금당사라는 절이 나오는데 절 구경을 하고 가는 것도 좋다. 나는 천주교 신자라 굳이 안쪽까지 들어가진 않고 겉에서만 구경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큰 호수가 나온다. 호수에는 오리배가 있어 연인이나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나도 남편과 오리배를 탔었다. 조금은 힘들지만 나름 재미있다. 그리고 이 호수에서 정말 빼놓지 말고 구경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호수 밑에 있는 물고기들이다. 물고기 밥을 사서 던져주면 엄청 큰 물고기들이 올라온다. 그런데 이 호수의 물고기는 잡으면 절대 안 된다. 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물고기들이 많지만 물고기를 잡는 건 불법이기 때문이다.

호수에 오리배가 떠 있다
호수에 오리배가 떠 있다

올라가는 길에 왼쪽에는 호수가 있지만 오른쪽에는 청소년 야영장이 있다. 야영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곳 청소년 야영장에서 야영을 할 수 있다. 방도 있고, 몽골 게르도 있고, 직접 텐트를 가지고 와서 칠 수도 있다. 원하시는 분은 '진안군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063-432-1800)에 전화해서 예약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진안군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를 찾아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 전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예약 손님이 조금 덜 할 것 같다. 청소년 야영장에 야영을 원할 때는 차를 야영장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럴 때는 매표소에서 청소년 야영장 간다고 하면 된다. 조금 더 올라가면 돌탑이 있다.

마이산 돌탑 모습
마이산 돌탑 모습

마이산은 돌탑도 유명하지만 바위로 되어 있는 산이 더 신기하다, 이 거대한 바위가 산이란 사실에 놀란다. 원래 마이산은 바닷속에 있었는데 융기하면서 물이 빠지고 산이 된 것이란다. 마이산에서 찍은 드라마로 '내 딸 서영이'와 '남자가 사랑할 때'가 있다. 드라마 주인공의 마음으로 호숫가도 걸어보고, 맛있는 음식과 벚꽃 구경으로 힐링하고 돌아가면 새로운 마음과 활력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우리 인생에서 여행은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많은 여행지 중 진안 마이산 벚꽃 구경을 추천한다. 진안은 홍삼으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마이산을 구경하고 홍삼을 구입해 부모님께 선물하면 효자, 효녀 소리도 듣게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