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희네 식당' 리뷰
2022년 6월 1일(수) 오늘은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있는 날이어서 오전 10시 미사 후 투표를 하고, 남편과 나는 진안군 '홍희네 식당'(063-433-0426)에 콩국수를 먹으러 갔다. 날씨가 더워 우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콩국수 생각이 났는지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간신히 자리를 잡은 후 기다리는데 주인아저씨가 먼저 물었다. "콩국수 드실 거예요?" 해서 나는 그렇다고 대답을 하고 2인분을 주문하며, 주차하러 간 남편을 기다렸다.
간판과 내부를 둘러보는 사이 남편이 들어왔다. 남편과 이런 저련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판을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여름 특별 메뉴로 콩국수, 물냉면, 비빔냉면이 있다. 그런데 비빔국수와 쫄면은 한가할 때 주문해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메뉴판 아래를 보니 '콩물에 기본 간을 하였으니 맛을 본 후 소금을 첨가하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또한 '청정지역 진안 농산물로 정성을 다해서 준비한 따뜻한 밥상'이란 문구도 있다. 나는 속으로 '따뜻한 밥상? 나는 시원한 콩국수를 먹으러 왔는데?'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할 때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다.
나는 처음 음식이 나오면 사진 찍어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고 먹기 바쁘다. 오늘도 음식을 보자마자 열심히 먹다 중간에 생각이 나 사진을 찍었다. 콩물은 시원하고 메뉴판에 적혀 있는 그대로 간이 적당히 되어 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고추양념 장아찌, 단무지로 단출하지만 콩국수는 고소한 콩국물에 중면으로 된 국수가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콩을 덜 갈아서 콩 알갱이가 씹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콩 알갱이가 전혀 씹히지 않아 아쉬웠고, 콩 알갱이가 씹히는 콩국수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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