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꺼낸 정책들
요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꺼낸 정책들이 있다. 특히 기름값이 너무 올라 서민들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다음 달부터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자 지금의 유류세를 더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경유 대한 보조금이 늘어나고, 대중교통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2배로 늘어난다. 이 밖에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할인쿠폰도 있다.
1. 줄어드는 유류세 : 리터당 휘발유 57원, 경유 38원, LPG 12원
다음 달부터 유류세가 37% 줄어든다. 지금의 30% 할인에서 7%를 더하여 총 37%의 유류세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 LPG는 12원의 유류세가 줄어들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잠깐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 달부터 유류세가 줄어들지만 기름값이 바로 내려가진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의 주유소에 있는 기름이 거의 소진될 시기인 3주 후에나 혜택을 보게 될 것 같다.
2. 늘어나는 경유 보조금
화물차나 경유 버스, 연안화물선 등 사업자의 영업에 필요한 경유차의 경유 보조금이 더 늘어난다. 현재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라면 보조금이 기존의 75원에서 150원으로 2배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원금은 리터당 최대 183원이라고 하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3. 대중교통비 소득공제는 2배로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기차 등 현재 40%인 대중교통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올 하반기에는 80%로 늘어난다고 한다. 현재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인 1,25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회당 33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인 알뜰 교통카드 사용자는 카드사의 추가 할인까지 합쳐서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4. 농축산물 구입 시 필요한 할인쿠폰 제공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이 쿠폰은 마트에서는 20%(최대 1만 원), 전통시장에서는 30%(최대 4만 원)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인데 전통시장에서는 제로 페이 등 결제 수단을 이용하면 된다. 따라서 마트에서는 해당 마트의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결제할 때 인증받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마트에서 소고기 1근을 3만 원에 산다고 가정해 보자. 할인은 최대 1만 원이다. 3만 원을 결제할 때 소고기를 산 마트에서 3만 원의 20%인 6,000원을 할인받게 된다. 그리고 다른 마트에서 또 다른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나머지 4,000원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수산물도 할인받을 수 있는데 오늘(6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대형마트와 수협,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40%의 할인 행사를 한다.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는데 쓸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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