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0.75%p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2022년 7월 28일(한국시간) 미 연준이 0.75% 자이언트스텝 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잇단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달과 더불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함으로써 현 기준금리는 2.5%가 되었다.
연준은 당분간 강경노선을 지속할 전망이지만 긴축 속도는 조절할 전망이다. 연준이 잇단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파월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나스닥은 4.06% 폭등했다.
연준이 두 달 연속 0.75%p 자이언트 스텝의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한미 금리는 2년 5개월 만에 역전됐다. 우리나라는 0.25%p 베이비 스텝을 유지하다 7월 들어 0.5%p 빅스텝 금리를 인상했지만 현 기준금리는 2.25%이기 때문이다.
미 연준의 0.75%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에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에 반대한 연준 위원은 한 명이 있었지만 이번 달은 만장일치로 0.75% 금리인상에 찬성한 점도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올 연말 미국 금리는 3.00 ~ 3.50%에 도달할 전망이다. 블랙홀이 "연준이 오늘 포함 금리를 3번 더 인상 후 중단할 듯"하다고 밝힌 것도 참고하자.
한편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파월은 "경기 침체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때아닌 경기침체 논쟁에 휩싸였다. 백악관 수석 경제 보좌관인 브라이언 디스는 "재닛 옐런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률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 대통령인 바이든 또한 "기술적 침체일 뿐 진짜 침체는 아니다. 가파른 성장에서 지속적 성장으로 갈아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옐런 또한 GDP 발표를 앞두고 "마이너스 나와도 침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여론전을 펼치기 위해 경제학자들을 내세워 반론을 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가 경제 위협 신호를 경시하고 있다"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아무튼 미국은 두 달 연속 0.75% 금리 인상에 파월이 앞으로는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밝혔고, 우리나라는 한미 금리 역전으로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그렇지만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앞으로 금리 인상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잘 대응해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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